Space needs not only to deliver beautiful visuals but offer an emotional experience filled with nuance to visitors. There are numerous cafés these days. However, we hope that Café Oriente would become a memorable place that resonates with people rather than simply having coffee.
Since this place provides artisanal traditional Korean snacks with beverages, we would like the space where oriental aesthetics are implied. Furthermore, we explored a particular aesthetic quality and nature-oriented philosophy from a traditional residence of Korea ‘Hanok’.
This space brings out emotions through a combination of minimalist design and contemporary Korean aesthetics. – The ‘ㄷ’ structure embraces the courtyard, the elaborate curve from the eaves, ‘Twet Maru’ system which brings the natural world to the inside, the richness of the material of Hanok.
좋은 공간이란 단순히 아름다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카페 오리앙떼를 머무는 이들에게 그곳만의 늬앙스와 분위기를 고루 선사하여 새로운 경험을 향유하는 곳으로 디자인하고자 했습니다.
카페 오리앙떼는 한국전통 과자인 수제양갱과 커피를 판매하는 곳으로 한남동 막다른 골목 끝자락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곳에 정제된 동양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미니멀리즘의 조화를 담아내려 했습니다.
전통한옥 안뜰과 같은 ‘ㄷ’자 형태의 구조, 한지를 연상시키는 백색의 천장 마감, 처마의 유연한 곡선으로 표현된 바리스타의 공간, 툇마루처럼 원목으로 길게 이어진 좌석과 화강암의 거칠고 단단한 질감 대비에 이르기까지 이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정돈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안아주는 듯 포근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 마치 툇마루에 앉아 작은 정원을 감상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커피를 마신다고하는 행위의 본질과 그 공간이 지니고 있는 정제된 기운을 가식없이 고운 형태로 받아들이는 경험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