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yundai Department store VIP Lounge Sage designed by Labotory began with the phrase MyeongSeon, written by Junghee Kim as a gratitude to a friend who gifted tea.
Through the story, the form, the function, and the color of a cup of tea was advanced into design languages.
First, the shape of the tea was spatialized through the elaborate curves of the teacup, elegant tea tray, and flawless arrangement.
Second, we spatialized the functions of a tea into an independent space of tranquil relaxation and its role of communication.
Lastly, the colors of clear transparent tea, lively and lightness of the teacups, and the warmth of the tea tray were reflected throughout the space.
The elaborate curve resembling the curve of a teacup comes in from the outside facade and the entrance creating an empathetic passage escorting the customers in. At the front of this passway, the clean stream of the pour of a tea was expressed from the entrance through the lights allowing you to feel the identity of the Sage.
In the process of entering into the space, you will face the counter on the side and by opening up the public takeout- zone on the right, it makes it able to effectively use the irrational passway of the existing diagonal line. The structure of asymmetrical separation of the low partitions and the flower bed lights and the elegant curve of the ceiling gives you the comfort of being in a warm teacup.
For this space, unlike the other branches, the furniture and structural placement was not placed in the center but instead has an asymmetrical structure. Through this kind of structure, we created a private space that is not directly visible from the front and not overwhelming. We hoped that a single wall and a single partition is not seen as a common wall structure but an object of a vast piece of work.
We gave a lot of thought into the sequence in order to give life to this monotonous structure and passway and we tried to newly deliver the comfortable and unique experience of the existing Sage VIP Lounge.
라보토리에서 설계한 현대백화점 세이지 VIP 라운지들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차를 선물해 준 친구에게 감사함을 보답했던 '명선'이란 글귀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차가 가지고 있는 형태, 기능, 색감으로 디자인 언어를 설립하고, 이에 따른 디자인 언어들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첫째, 차가 지닌 형태는 유려한 찻잔의 곡선, 정갈한 다반의 형태와 정결한 배치를 통해 공간화 하였고
둘째, 차가 지닌 기능은 차를 통한 안온한 휴식, 소통과 독립의 공간으로 공간화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차가 지닌 색감은 청아하고 투명한 맑은 차의 색감, 생기 있고 담백한 찻잔의 색감 그리고 따뜻한 다반의 색감으로 공간의 색을 입혔습니다.
외부 파사드와 입구에서 부터따라 들어오는 찻잔의 형태를 닮은 유려한 곡선은 고객의 동선을 유도하여 감정이입 동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동선의 정면에는 차를 따르는 깨끗한 물줄기를 빛으로 표현하여 세이지의 아이덴디티를 입구에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공간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카운터를 측면으로 마주하고 오른쪽으로는 퍼블릭한 테이크아웃존을 오픈하여 기존 대각선의 불합리한 동선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낮은 파티션과 화단 등 비대칭적으로 나뉘어 있는 구조와 천장의 유려한 곡선은 따뜻한 찻잔속에 담겨있는 듯한 안락함을 줍니다.
이 공간에서는 타 지점과 다르게 가구 및 구조의 배치가 중앙 배치가 아닌 비대칭형 구조를 갖고있는데, 이러한 구조를 통해 정면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부담스럽지 않은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벽체 하나와 파티션 하나를 일반적인 가림막과 벽체가 아닌 오브젝트로써 한 거대한 작품으로 보여지길 바랬습니다.
이처럼 단조로울 수 있는 구조와 동선에 생기를 주기 위하여 시퀀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의 세이지 VIP 라운지만의 안온하고도 고유한 경험을 같은 듯 새롭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