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and YUN is a Korean eyewear brand that started in Berlin. YUN is a balanced brand that has both mechanical perfection and analog esthetic and embraces the different feelings of the East and the West.
We wanted to complete the unique spatial experience of bringing about the coexistence of conflicting values with the minimal sensibilities of Korea in the East. We put ‘Dansaekhwa’ and nuance of ‘white porcelain’ in space to express minimalism of the YUN's texture. It allows us to experience the interaction and coexistence of different things from different one’s eyes and circulations.
As the simple but repetitive language that expression technique of Dansaekhwa permeates the Hanji and immerse in numerous colors, white light penetrates the texture of concrete and reflects light in the space. The form of the ceiling is convex or concave so that one can feel various spatial feelings.
By raising the floor, customers looked at the cloud-like white ceiling and expressed it as if they come into a Hanok yard and contact with the sky. The column is the axis of the flow in the space that supports the ceiling and serves to distinguish the large functions of the interior, such as cafes and showrooms.
Even the elements dedicated to each function, they still balance each other. With minimal emotion, the brand YUN's sense of balance expresses a space where you can communicate faithfully. At the YUN SEOUL, all elements had their unique characteristics and proper balance, so a warm spatial experience completed.
베를린에서 시작한 한국의 아이웨어 브랜드 YUN은 기계적인 정교함과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고루 지니고 있으며 동서양의 서로 이질적인 느낌을 포용하는 균형 있는 브랜드입니다.
라보토리는 이러한 브랜드 YUN의 정체성에 한국이 품은 동양의 미니멀한 감성을 담아 모순되는 가치들의 공존을 이끌어 내는 고유한 공간 경험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우리는 YUN 만의 질감이 느껴지는 미니멀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하여 단색화와 백자의 뉘앙스를 공간에 담아내었습니다. 또한 다름이 공존하는 교감의 방식을 공간에 보이는 여러 시선들과 동선들로 경험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공간은 단색화에서 보이는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언어들이 캔버스에 놓인 한지에 스며들어 수많은 색을 품듯이, 콘크리트에 조각된 텍스처에 하얀 빛이 스며들어 빛을 품기도 하고 반사하기도 합니다.
천장의 형태는 볼록하거나 오목하게 표현하여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바닥 단 차를 높여 사용자들이 내부로 유입될 때 구름처럼 보이는 순백의 천장을 보며 마치 한옥 마당으로 들어와 하늘과 닿아있는 느낌이 들도록 표현했습니다.
내부 기둥은 천장을 받드는 공간 속 흐름의 축을 담당하며 카페와 쇼룸 등 내부의 큰 기능들을 구분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공간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은 각각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호흡하며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느껴지는 미니멀한 정서와 함께 브랜드 YUN이 담고자 하는 균형미 역시 충실히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한 것입니다. YUN SEOUL STORE에서 라보토리는 각각의 요소들이 머금고 있는 고유한 특성과 그것들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정교하면서도 따뜻한 공간 경험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